당신은 정말 really 괜찮나요? Love & Peace! 안녕하세요 라이프쉐어의 소식을 알리는 매거진 '라라쉐쉐' 입니다. 2020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나를 돌아보고 정리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공감, 공유하셨던 라이프쉐어 SNS의 글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취약성'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자세한 그 이야기를 함께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라이프쉐어 참가자들의 3가지 공통점 2017년 2월부터 라이프쉐어 프로젝트를 한국 사람들과 시작했습니다. 라이프쉐어는 삶에 주요한 인생 질문을 가지고, 상대와 깊고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누는 행위입니다. 나의 취약점, 그리고 상대 본연의 모습을 편안하게 나누게 해 줍니다. 2020년 11월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의 수가 수천 명이에요. 그들 중 일부는 당장 병원을 가야 할 것 같은 정도의 사람도 있었지만, 80%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괜찮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니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평소 '괜찮은 척'을 잘하는 사람들이었죠. 우리는 라이프쉐어를 통해 몇 가지 공통점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송인 김국진님의 명언 1. 속 괜찮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래도 티 내지 않는다. 괜찮은 척하고 산지가 오래돼서, 무엇이 내 모습인지 헷갈려합니다. 가면(mask) 아래로 가끔 자의적 타의적으로 발견되는 우울감, 무력감, 분노, 외로움 등의 돌발 감정 등을 볼 때면 당황해했습니다.. 그럴 때는 자기를 채찍질하거나 '자기 비난'을 하기도 했죠. 스스로에게 참 가혹해보였습니다. 아니 애당초 좀 안 괜찮으면 어떤가요? 다른 사람에게는 다 참을만한 상황으로 보일지 몰라도, 내게는 죽을 병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티 내지 않습니다. 2. 속마음을 털어놓는 법을 잃어버렸다. 사람들은 서로 괜찮다고만 말하고 산지가 오래되어서, 가까운 사람에게도 내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했습니다. 나만 가만히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굳이 들춰내서 그들이 나를 떠나가거나, 서로가 불편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가면은 점차 두꺼워지고, 덮어둔 감정은 유통기한 없이 무의식으로 가라앉게 되었죠. 3. 스스로의 대한 기준이 높다. 그런데 결국에는 그렇게 "잠시 덮어둠"이 문제가 됩니다. 감정을 돌보지 않고, 자신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높은 목표를 향해가다가 결국 '틀'에 갇히게 되는 것이죠. 이는 세상이 정해놓은 '좋은 사람'과도 비슷합니다. 가령 맏딸로서는 믿음직스러워야 하고, 어릴 때 괜찮은 곳에는 취직해야 할 것 같고, 이때는 결혼은 해야 할 것 같고, 몇 살에는 얼마 정도는 모아야 할 것 같고, 애인에게는 결점이 없어야 하고, 실수로 엎어지는 일은 없어야 하고, 한 번에 잘되야하고, 좋은 놈까지 돼야 합니다. 이렇게 자기에게 맞지 않을지도 모르는 '좋은 사람'이라는 기준은 거의 Role model입니다. 비판하지 않고, 받아들인 좋은 사람의 기준의 후폭풍은 무섭습니다. 살면서 내 모습이라고 생각한 기준에 부합되지 안될 때 좌절감이 들고, 분노가 치밀고, 외로워하고, 좌절한다. 무의식에 가라앉은 것들이 어느 순간 튀어나오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감정은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또다시 덮어두고, 버티고, 노력해서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이 순환은 감옥과 다름없습니다. 나는 정말 really 괜찮나요? 만약 사실 내가 괜찮지 않았다고 대답했다면, 그것만 해도 엄청나게 잘한 일입니다. 적어도 괜찮다고 생각한 내가 갑자기 이상 행동을 하거나, 이상 감정을 표출했을 때 자기비판은 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럴 때는 내가 그동안 너무 고생했구나. 아팠구나. 다정하게 대해주면 됩니다. 세상에 너무 비이상적으로 좋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그냥 비이상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 사랑했던 많은 멋진고 좋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들도 아마 자신의 썩어가는 마음을 말할 곳, 영혼의 위로를 받을 곳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어떤 부분이 부족하거나, 찌그러져있다면 그건 내가 매우 정상이라는 근거입니다. 나의 부족한 면을 한번 그대로 수용해보세요. 마음이 편합니다. 취약하다는 것의 힘 미국의 심리 연구가 브레네 브라운은 스스로 가치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불완전할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TED 강연) 나의 취약성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포용할 때, 괜찮지 않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보여주었을 때, 타인과의 진정한 연결 또한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내 진짜 내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까? 첫 번째 방법은 먼저 상대에게 '진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이 두려운지, 무엇이 어려운지 내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이야기에는 보편성이 있습니다. 나의 속 깊은 이야기는 상대의 마음속 깊은 곳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질문의 힘'으로 나를 되찾으세요. 나의 마음을 꺼내기가 어렵다면 '질문'의 힘을 이용해 보세요. 2020년의 해가 바뀌는 지금 '질문'으로 '나를 점검'해보기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지금 당장 먼저 나에게 물어봐주세요. '나는 어떤 두려움이 있는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요. 나와의 관계는 어떤 관계보다 중요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1시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중 55분은 질문을 찾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답을 찾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고요. 잠시 멈추어 내려놓고, 질문을 마주해보세요. 그리고 내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그리고 천천히 대화를 나눠보세요. 나와의 끊어진 끈을 그렇게 다시 연결됩니다. 내 삶에 필요한 좋은 질문을 찾았다면, 내가 아끼는 사람과 인생 질문을 나눠보세요. '나는 이런 질문을 받았는데, 이상하게 이렇게 답하게 되더라. 기분이 참 묘했어. 넌 어떠니?' 여기에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상대와 깊은 대화와 교감이 오고 갈 때 성취를 향해 끝을 모르고 달리던 기차가 멈춥니다. 그리고 현재 내 앞자리에 앉은 사람의 아름다운 미소가 보일 것입니다. 인생 여행은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100가지 인생 질문 <라이프쉐어 대화카드 LIFE, LOVE> 코로나가 우리 삶 전반으로 퍼져 심리적,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집이나 실내에 있는 시간은 더 많아지니, 이럴 때 가까운 사람과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잘 지내는 계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하지만 또 갑자기 익숙한 가족이나, 친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 <라이프쉐어 대화카드>를 꺼내보세요. 카드를 한 장 한 장 뽑아 대화하다보면 그것만으로도 많이 깊어지고, 쉽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멀리 비행기 여행은 가지 못해도, 우리 일상 근처로 '사람 여행'은 떠날 수 있습니다. 라이프쉐어와 함께라면 말이죠. 혼자서 오롯이, 올 연말 가장 가까운 사람과, 또는 나 자신과 특별한 라이프쉐어 시간을 가져보세요. [D-DAY] 와디즈 펀딩 오픈! 100가지 인생질문으로 나를 돌아보는 <대화카드 LIFE> 사랑에 대한 66가지 인생대화 <대화카드 LOVE> 의미 있는 연말 보내실 수 있도록 준비한 올해 마지막 펀딩입니다. 수량이 많진 않아 한정수량 200개가 진행됩니다. 이번에 참여하시면 크리스마스 이전에 받으실 수 있도록 배송해드릴 예정이니, 마음만은 따뜻한 연말연시 되시길 바랍니다.
라라쉐쉐 Vol.7 라이프쉐어는 대화, 여행, 명상을 중심으로한 Retreat 공동체를 꿈꾸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험하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의 '리트릿 라이프'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즐거운 소식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라이프쉐어의 최근 소식을 전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