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시티 페스타 vol.2, 테라피스트 모집, 대관 오픈 라라쉐쉐 vol.38는 '기획'이야기 해볼거예요
기획은 사랑하는 과정과 같아요.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씬(scene)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싶어집니다. '이게 어디서 왔지? 비슷한건 뭐가 있지? 어디에서 또 즐길 수가 있지?' 질문이 쏟아지고, 답을 찾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같은 취향과 지향을 가진 친구들이 생겨요. 그 친구들 안에는 또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insider)들이 있기 마련이죠.
그런데 하나의 작은 씬을 이렇게 많이 좋아하다보면, 누군가는 탐험하는 것을 넘어 꼭 무언가를 만들고 싶더라고요. 왜냐하면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이걸 다른 사람들한테도 나누고 싶어지거든요. 이런 기질의 사람을 기획자. 다른 말로 커낵터(connecter)라고 해요.
하지만 내게 진심과 인싸이트. 그리고 자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과 실제 상품이나 서비스가 되는 것은 다른 이야기에요. 상품화에는 많은 시간과 공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 과정 속에서 팀이 해체되기도 하고, 상처도 주고 받게 되고, 일이 흐지브지되기도 해요. 그리고 아쉽게도 좋아하는 마음 자체를 잃어버리게도 되죠.
하지만 정말 작은 씬을 정말 순수하게 좋아하게 되면요. 이 고통스러운 상품화의 과정,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언어로 번역해야 되는 고통, 여러 사람들과 소통해야 되는 커뮤니케이션 노동 등등. 이런 것들이 힘들지가 않아요. 그 과정 자체가 재밌습니다. 이게 진짜 재미가 커지면요. 기획에 함께 참여하는 사람들도 재미있어해요. 내가 단순히 섭외됐다고 생각하지 않죠. 이 과정에서 언더그라운드 문화는 세상에 알려집니다.
하나 둘 기존에 없던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 안에 '인풀루언서'들이 생겨날 것이고, 또 저와 같은 커넥터들이 이들과 이들의 상품들을 연결해서 더 큰 세상과 연결하고 저는 이 과정을 "기획"이라고 불러요.
요즘에는 이런 기획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매하고, 알리고, 또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알아보고 재미있게 노는 집단들이 생기는데요. 소비자이면서 또 다른 가치를 생산하는 이들을 '커뮤니티'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라쉥이는 너무나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요.
결국은 우리는 끊임없이 좋아할 것을 찾고, 또 연결되고 싶어 하는. 그러면서 동시에 반대로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랑과 창조 동물인 것 같아요. 라쉥이겐 '그라운드 토크', '스피추얼리티'와 같은 키워드로 여러 상품을 만들고, 평소에 내 자신 자체라면 가닿지도 못했던 넓은 세상들과 소통하고 연결되는 일이 너무 즐겁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들에게도 어떤 사랑하는 씬이 있나요? 그럼 이미 성공적인 기획에 가까이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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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너시티 페스타, 2번째 파티 8월 3일(토)에 진행 스피리추얼 씬에서 이너시티에 가지는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중적으로 영성 작업을 하는 브랜드가 생길 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빨라져서 놀랍다고요. 라쉥이도 이너시티라는 세컨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린지는 올해가 처음인데요. 매번 뜨거워지는 관심에 신이 납니다.
이 호감의 반응은 참여자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분들에게도 마찮가지에요. 함께하고 싶은 아티스트들이 이제는 이너시티를 이미 알고 있고, 건강한 지지를 받고 있어요. 풀어놓고 싶을 때 좀 풀어놓고, 신명나고 싶을 때 신명나고, 함께 살아내고 있다는 연결감을 회복하는 한국에 건강하고 멋진 놀이 문화를 하나 만들자는 소명에 함께 해주시고 계세요.
이번 '이너시티 페스타 vol.2'는 24년 8월 3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스페이스 소다 2002'에서 열립니다. 함께하는 이너-아티스트들을 소개할게요. (현재 극소량의 티켓이 남아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얼리버드 티켓이 매진 되어버렸어요. 뉴스레터보다는 인스타그램 소식이 빠르니, 빠른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너시티 인스타그램을 꼭 팔로우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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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사당에서 1:1로 나의 영혼의 빛깔을 봐주시는 '홍칼리' |
블랙 엠비언트 라이브로 편안한 불편함 속에 내적 탐구를 도와주는 '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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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플로우를 통해 한국 전통의 샤머니즘 의식을 워크숍과 show로 재해석하는 '송지용', |
이너-아티스트들과 함께 페스타를 흥겨운 굿판으로 만들어주실 윈디시티에 '김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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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를 장식할 씻김굿과 현대음악의 조화 'K.A.M.A'가 함께 합니다. |
이너시티 페스타 vol2는 8/3 토요일 오후 6시에 시작해서 저녁 10시까지 진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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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렉산더테크닉 '내 몸 전문가' 과정 라이프쉐어는 대화를 공부하면서 점점 몸을 깨우지 않으면 진정한 연결은 완성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러면서 움직임 명상, 소메틱스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좋은 기회로 그룹 수업을 열 수 있게 되었어요. 기초 1은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소량 추가 오픈을 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8/6 시작~) |
3. 웰니스 프로그램 프로듀싱
얼마전 알렉산더테크닉 국제협회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3년 동안 수업한 알렉 교사들이 졸업을 하기전, 어떻게 나의 수업을 잘 세일즈 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선생님들의 진지한 고민과 열정을 만나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필요하신 기관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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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벤자민의 'TRUE LOVE WORKSHOP'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요? 연결을 갈구하면서도 내 안에 막혀있는 것들 때문에 망설이고, 결국 포기하게 되기도 합니다. SNS와 넷플릭스. 초연결의 시대임에 동시에 사랑에서 단절된 시대에 라이프쉐어는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사는 우리들을 위해 아름다운 워크숍을 초대하였습니다.
👉🏽 8월 24일(토)_이너시티 합정_10~18시_순차 통역 제공 딱딱한 이론 수업이 아닌 다양한 파트너 작업과 엑티비티가 함께 하여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릴 거에요. 그 안에 내가 찾던 알아차림과 감동이 있을 것입니다. 독일의 스피리추얼 씬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인 명상 페스티벌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움직임과 사랑의 명상가 '벤자민'을 만나보세요.😉 당신의 일상에 깊은 그라운딩과 사랑에 용감해지고 편안해지는 마음을 선물해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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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너시티 합정 '대관' 안내
이너시티 합정에서 대관을 통해 수업을 열어보고 싶은 선생님을 찾습니다. 명상, 요가, 움직임, 심리, 소메틱스 등 그동안 색깔에 맞는 대관을 지인들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관 반응이 너무 좋아서 조금 오픈된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주 1회 정기 대관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시간당 2만원 비용이 책정됩니다. 요가 매트, 음향, 바닥 난방, 에어콘, 싱잉볼, 옥상 커뮤니티 공간 등이 주어집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대관하시는 분은 이너시티와 협업 관계를 가지고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하며, 결석하는 참가자들에게 이너시티 게더링에 초대하고, 홍보를 함께 하는 등 서로가 서로를 돕는 형태를 구상합니다.
또한 1회성 예약은 DM으로 가격 문의를 주세요. 인근 시세에 맞춰서 진행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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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라이프쉐어와 함께할 힐러들을 찾습니다.
라이프쉐어가 공공기관과 함께 올해 9월 '힐링 음악 페스타를' 준비 중입니다. 아주 힙하고 멋진 아티스트들이 섭외되고 있는데요. 테라피를 중요한 요소로 함께 하려고 합니다. 이뿐 만아니라 앞으로 이너시티 정릉을 테라피 공간으로 더 자리매김하고, 또한 기업 고객들을 만나는 차구 역할을 하려 하는데요. 🧙🏼 함께 하실 테라피스트들이 있을까요?
나의 정체성을 테라피스트라고 생각하시고, 평소에 수련과 세션을 하시고 계신 분들이라면 모두 좋습니다. 아로마, 사운드, CST, 소메틱스, 레이키, 마사지, 카운셀링 등 다양한 개인과 협회를 차츰 만나려고 합니다. 1차 적으로 간단한 설문을 통해 모집하고, 앞으로 더 계획이 구체적으로 바뀌면 다시 한번 본격적인 모집을 진행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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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쉐쉐 vol.38은 정말 꽉찬 내용을 담았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지난 번 지렛대 클럽을 모집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는데, 아직 답장을 못드린 분들도 많아요.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지렛대 클럽의 베타 버전을 열심히 기획 중인데요. 꼭 가장 먼저 초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 빠지게 기다리고 계신 '대화 모더레이터' 베이직 과정도 마찮가지이고요.
올 상반기는 정말 물에 젖은 두루마리 휴지처럼 쉽지 않았네요. 자책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도 나아가는게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비까지 쏟아지니, 아주 그래 부어라. 완전히 젖셔주마. 하는 마음이에요. 비바람의 시간이 아무리 고되어도, 경험상 결국엔 화창한 바다가 다시 찾아오더라고요. 여러분들도 라쉥이처럼 상반기에 좀 젖어계셨다면 이왕 그렇게 된거 마음 편히 드시고, 다시 환하게 찾아올 가을을 기다려보자고요.
😥 생각보다 진도를 못 뺐다는 자책과 부담감에 휩싸일 때는 채찍질을 하기 쉬운데요. 너무 우리가 쪼이며 살아서 그래요. 그동안 너무 애써서 이제는 무거워진 팔과 다리를 한번 나라도 쓰다듬어주자구요. '너무 고생 많이 했네 my sel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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